Sun Oh
Terrarium
Performance, 40min, 2021
작업은 가족이나 연인 같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하지만 그 사이에서 형성되는 기대감과 중압감은 점점 쌓여 어느 순간 일방적인 형태를 띄게 된다. 이끼와 흙으로 이루어진 공간에 놓여진 작가는 포근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 작업은 타인과의 의존적 관계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보여 준다.